▲ 차준환 선수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서울시청) 선수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 전체 1위에 오르며 올림픽 3회 연속 출전을 눈앞에 뒀습니다.
차준환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2.55점, 예술점수(PCS) 44.95점, 총점 97.50점을 받았습니다.
서민규(경신고·91.54점), 최하빈(한광고·85.96점)을 따돌리고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차준환은 내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하게 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쥘 전망입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1차 선발전과 이번 대회 총점을 합산해 올림픽 출전 선수를 확정합니다.
남녀 싱글은 각각 2명, 아이스댄스는 한 팀을 뽑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2025년 7월 1일 기준 만 17세 이상 선수가 출전할 수 있고, 차준환은 지난 1차 선발전에서 총점 255.72점을 기록해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 중 1위에 올랐습니다.
차준환은 1차 선발전과 이번 대회 쇼트 점수를 합해 중간 점수 353.22점을 기록했습니다.
김현겸(고려대)이 중간 점수 311.11점으로 2위, 이재근(수리고)이 296.87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차준환은 3위 이재근과 격차를 56.35점 차로 벌려 무난하게 상위 2명이 받는 올림픽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보입니다.
차준환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순위인 15위에 올랐고,2022 베이징 대회에선 자신의 기록을 넘어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에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하면, 생애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습니다.
오늘 차준환의 연기는 완벽했습니다.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뛰어 기본점 9.70점과 수행점수(GOE) 3.33점을 챙겼고,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클린 처리했습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은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연기했습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의 트리플 악셀 점프도 완벽하게 뛴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스핀(레벨4), 스텝시퀀스(레벨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을 차례대로 연기했습니다.
오늘 쇼트프로그램 전체 2위에 오른 서민규와 3위 최하빈은 연령 제한에 걸려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합니다.
두 선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노립니다.
한편 오늘 오전에 열린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선 임해나-권예(경기일반)조가 유일하게 출전해 77.47점을 기록했습니다.
1차 선발전에 이어 2차 선발전에도 유일하게 출전한 두 선수는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