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시무식에서 "북측 여러분" 부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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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26년 통일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통일부 시무식 자리에서 북한과 언제든 마주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며 대화를 제안하는 대북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통일부 직원들을 격려하는 메시지에 이어 '북측 관계자 여러분'이라고 운을 뗀 뒤 올해는 '적대관계'를 끝내자며 "우리가 먼저 노력할 것이며, 우리가 먼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북 간 적대 문제 해소와 관련해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어떠한 의제라도 테이블에 올려놓고 귀측과 마주앉아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어떠한 통로로든 전향적 화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장관은 북한의 체제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뒤 북한의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남북 당국 간 대화 채널이 막혀 있는 상황에서 국내 행사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북한에 대화 제의를 한 셈입니다.

정 장관은 북한이 호응하면 김정은 총비서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 발전과 보건 혁명, 남북 공동 발전을 위한 대규모 협력사업을 추진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관심 사안인 관광 사업과 관련해서는 "인근 국가와 협력을 통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백두산 삼지연 관광지구를 연계한 초국경 프로젝트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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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교류 의지를 강조하면서 "이재명 정부는 보건 의료, 인도 분야 등 민간 교류 협력을 전폭 지원할 것이며 통제하거나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정 장관은 시무식 연설을 마치며 "새해를 축하합니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는 북한에서 흔히 사용하는 새해 인사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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