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다니 시장을 환영해 주세요.]
조란 맘다니 새 뉴욕 시장이 취임식에 나섰습니다.
인도계 무슬림인 34살 맘다니는 지금까지 취임식마다 성경에 손을 올리던 관행을 바꿔서, 처음으로 이슬람 경전 쿠란에 손을 올리고 취임선서를 했습니다.
[조란 맘다니/뉴욕 시장 : 미국 헌법을 지지할 것을 엄숙히 선언합니다.]
맘다니는 유럽식 민주사회주의자를 자처하면서 부자 증세와 임대료 동결, 무상보육과 무상버스 공약을 내걸고 당선됐습니다.
취임식에서는 자신의 약속과 정치적 입장을 지켜 나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조란 맘다니/뉴욕 시장 : 민주 사회주의자로 당선됐고, 민주 사회주의자로 행정을 할 것입니다.
진보적이라고 비판받을까봐 저의 원칙을 저버리는 일은 하지 않겠습니다.]
또 항상 성공하지는 못하겠지만 시도할 용기가 부족하다는 비판은 절대 받지 않겠다면서, 과감하고 대담하게 행정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란 맘다니/뉴욕 시장 : 세입자를 학대하는 악덕 집주인들을 단속하고, 비대해진 관료주의의 굴레에서 소상공인들을 해방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뉴욕 시민 중 한 명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정파적으로 정책적으로 정반대 입장을 갖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가 당분간 큰 관심을 끌 전망입니다.
또 소속 정당인 민주당 안에서도 중간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더 진보적인 정책을 내세워야 하는지 적잖은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 김범주,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