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허미미, 나고야 향해 '금빛 업어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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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일교포 출신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 허미미 선수가 2026년 붉은 말의 해 힘찬 질주를 약속했습니다.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메치기를 다짐한 2002년생 말띠 스타를 전영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2024년 한국 여자 선수로는 29년 만에 세계선수권을 제패하고, 파리 올림픽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건 허미미는, 최고의 순간을 마음껏 즐기지 못했습니다.

올림픽을 위해 참아온 왼쪽 어깨 통증이 한계에 다다르며 생애 첫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허미미/유도 국가대표 : 재활도 하고 치료도 하면서 버티다가 '이제 안 되겠다' 싶어서 수술했습니다. '다시 시합장에 나갈 수 있을까?', '유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많이 해봤고, 그게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힘겨운 재활 끝에 지난해 돌아왔지만, 복귀전이었던 세계선수권에서 2회전 탈락의 쓴잔을 마신 그녀는, 더욱 이를 악물고 몸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수술한 어깨로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며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따냈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그랜드슬램마저 제패하며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허미미/유도 국가대표 : 이제 시작인 걸 느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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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위한 대표 선발전을 준비 중인 허미미는, 후배들의 거센 추격과 집중 견제도 즐기고 있다고 속삭였습니다.

[허미미/유도 국가대표 : (후배들이) 서로 (기술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고, 연습할 때도 많이 안 잡고 하는 것 같아요. (그럼 미미 선수도 기술 안 보여주세요?) 네. 그런 것 같습니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이자, 4년 전 한국행을 택한 재일교포인 만큼,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의미는 남다르다고 밝혔습니다.

[허미미/유도 국가대표 : (태극마크가) 좀 무거워졌죠. 아시안게임 나가서 꼭 금메달 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파이팅!]

2026년 말의 해에 힘찬 질주를 다짐한 말띠 스타는, 특유의 밝은 미소로 새해 인사도 전했습니다.

[허미미/유도 국가대표 : 2026년 말띠의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박소연·한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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