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방송 시장 2년 연속 역성장…매출 18.8조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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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산업 실태조사 주요 결과

지난해 국내 방송 시장 규모가 2003년 이후 첫 역성장을 기록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축소됐습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국내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방송 매출액은 18조 8천320억 원으로 2023년보다 0.7% 감소하며 2년 연속 역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사업자군별로 보면 지상파(DMB 포함)의 매출액이 3조 5천3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천3억 원(5.4%) 줄며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지상파 방송의 지난 10년간 매출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광고 매출이 2023년부터 23.3%, 9.9% 각각 쪼그라들며 2022년 1조 2천91억 원에서 지난해 8천357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지상파의 전체 매출액 대비 광고 매출 비중은 2014년 47.4%에서 2024년 23.7%로 축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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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23년 7월 시행된 TV 수신료 분리 징수 영향으로 방송 수신료에서 349억 원(5.0%)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케이블TV, IPTV 등 유료 방송사업자의 매출액은 33억 원 늘어난 7조 2천3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성장률은 0.05%에 그쳤습니다.

매체별로는 IPTV가 수신료, 홈쇼핑 송출 수수료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5조 783억 원(1.4%) 규모로 성장한 반면 종합유선, 중계 유선방송과 위성방송 매출은 수신료 및 홈쇼핑 송출 수수료 실적 감소로 각각 1조 6천835억 원(-2.9%), 4천742억 원(-3.6%)을 기록했습니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2억 원(0.6%) 증가한 7조 1천35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홈쇼핑 PP(데이터홈쇼핑 포함)의 매출액은 총 3조 4천168억 원으로 740억 원(2.1%) 줄었습니다.

TV 홈쇼핑 성장률은 2020년대 들어 계속 감소세를 기록 중인데 2023년 -5.9%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2.1%로 감소 폭이 둔화했습니다.

2024년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비는 총 4조 73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송프로그램 수출액은 6억 1천158만 달러로 지상파 수출액은 4.4% 줄었고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수출은 3.1% 늘었습니다.

IPTV의 프로그램 수출은 21.1% 감소했습니다.

주요 수출 거래처로는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의 비중이 71.3%로 가장 컸고 주요 수출국은 일본(23.8%), 미국(19.0%), 싱가포르(5.2%)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방송 산업 종사자 수는 3만 7천427명으로 전년 대비 872명(2.3%) 감소했는데, 지상파 인원 감소율이 4.5%로 가장 높았습니다.

(사진=방미통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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