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 부총재보는 오늘(31일) 오전 한은에서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근원물가가 2% 내외의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제유가 약세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점차 낮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김 부총재보는 "12월 소비자물가는 환율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농축수산물가격 오름세가 둔화되면서 전월보다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농축수산물은 주요 농산물 출하 확대, 정부 물가안정대책 등으로 오름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로 지난해(2.3%)에 비해 낮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부총재보는 "생활물가가 2% 후반으로 여전히 높은 만큼 환율이 물가에 미칠 영향, 겨울철 농축수산물 가격 추이 등에 유의하면서 물가 상황을 계속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57(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3% 상승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