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강명구 "이혜훈 사과는 악어의 눈물…한동훈, '당게' 사과하고 털어내야"


동영상 표시하기

-이혜훈 '내란 옹호' 사과? 강요된 자아비판
-李정책 반대했었는데 소신있겠나...기회주의자
-최소한 예의도 없는 사람이 공직 수행 할 수있나
-李, 통합 강조? 이혜훈 장관 발탁은 가짜통합
-40년지기를 정책특보로...이혜훈은 가짜통합
-조경태 어제 찾아와...'해수부장관설' 관련일수도
-장동혁 '당성 부족' 진단? 당 향한 존중 강조
-이준석 충고엔 공감...신년 변화안 내놓을 것
-韓 '당게' 조사 발표? 빨리 사과하고 털어내야
-당무위·윤리위는 독립기구, 당대표 개입 아냐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12월 31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조직부총장)

▷김태현 : 이혜훈 후보자 지명을 두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당성이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다 이러면서 당성을 강조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당무감사위가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상황을 짚어보지요. 국민의힘의 강명구 조직부총장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강명구 : 반갑습니다. 구미시을 출신 강명구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이혜훈 전 당협위원장, 현 기획예산처 장관후보자가 예전에 계엄 옹호했었잖아요. 그거에 대해서 어제 “당파성에 매몰돼서 내란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건 어떻게 들으셨어요?

▶강명구 : 저는 이분의 악어의 눈물이라고 생각해요.

▷김태현 : 악어의 눈물?

▶강명구 : 사실상 강요된 자아비판 아닌가, 저는 그렇게밖에 볼 수 없다.

▷김태현 : 강요된 자아비판.

▶강명구 : 왜냐하면 본인 스스로가 무슨 여기에 진심이 담겨져 있습니까. 제가 봤을 때는 진심이 있다면 한 가지 그냥 오로지 좋은 자리에 한번 찾아가보려고 기회주의적인 본심을 드러내는 말이었다. 당파성에 매몰됐다고 얘기했어요. 그래서 이게 해명이라고 하셨는데요. 그 해명조차도 저는 이렇게 들렸거든요. 민주당의 또 다른 당파성을 얘기하는 거예요. 민주당의 당파성에 발맞춰서 이분께서 립서비스한 거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저는 이분의 발언을 그렇게밖에 볼 수 없습니다. 또 우리 이분 계엄 발언 때문에 이래저래 지금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12.3의 계엄 발언.

▷김태현 : 네.

▶강명구 : 저는 그보다 이분께서 오랫동안 해왔던 말들 있잖아요.

▷김태현 : 예를 들면요?

▶강명구 : 확장재정 정책 반대,

▷김태현 : 확장적 재정정책에 대한 반대.

▶강명구 : 그다음에 기본소득에 대한 반대를 주장했던 분이 과연 이분이 이 소신을 지킬까. 당파성에 매몰되었다라고 얘기하는 분이 오랫동안 자기가 주장해왔던 그 소신을 과연 지킬 수 있을까. 저는 이분 다른 거 다 떠나서 오직 기회주의적인, 양지를 찾아가는 기회주의자에 대한 비판을 면치 못할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어제까지는 같은 식구였는데 이제 공격의 대상이 됐잖아요.

▶강명구 : 공격의 대상이지요.

▷김태현 : 장동혁 대표 여기에 보니까 이미 여러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 철저히 검증하겠다. 의원님, 주로 어떤 제보들이 들어옵니까? 의원님은 아시지요?

▶강명구 : 저 아직 들은 바 없고요.

광고 영역

▷김태현 : 지도부이신데요.

▶강명구 : 아직 지도부하고 회의를 해 본 적이 없어서요. 그런데 이게 정치적 공방이 아니라 공직자로서의 자격이나 판단력 이런 걸 좀 봐야 안 되겠습니까. 이분이 어쨌든 국가재정을 책임지는 자리에 가야 되잖아요. 신뢰의 문제도 점검해 봐야 되고요. 그런데 이분이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소신을 얘기하셨던 분인데 지금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조국혁신당, 민주당에서도 이 후보자에 대한 우려를 얘기하는 게 뭐냐, 이분이 정권이 바뀌고, 상황이 바뀔 때마다 자기 소신이 바뀐 것에 대해서 지금 검증을 좀 하자는 거잖아요. 이거는 민주당에서도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김태현 : 그렇지요.

▶강명구 : 그래서 이분이 제가 생각할 때는 한 세 가지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과거에 했던 발언들.

▷김태현 : 정책기조에 대한?

▶강명구 : 그렇지요. 과거에 했던 발언들, 현재 또 발언하는 것 사이에 얼마큼 차이가 있느냐 이걸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거기 안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반대 한 거, 그다음에 체포의 부당성, 뭐 계엄의 정당성 이런 걸 주장했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정권이 바뀌니까 어떻게 얘기합니까?

▷김태현 : 잘못했다고. 당파성에 매몰됐다 뭐 이렇게 얘기를 했지요.

▶강명구 :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는 아니라고 저는 봅니다.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리고 두 번째는 판단력과 국가관인데요. 국가 재정컨트롤을 관리해야 되고 책임져야 될 사람이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이재명 대통령하고 정책기조를 함께 해야 되잖아요. 오랫동안 이재명 씨 그 돈 푸는 확장재정 정책은 표퓰리즘 독재라고 얘기했던 사람이에요. 과연 이 소신을 어떻게 꺾을 것인가에 대한 것도 검증을 해야 되고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마지막으로 중요한 거는 이분의 진정성과 공직윤리라 그럴까요. 과연 그거에 합당한 사람인가.

▷김태현 : 공직윤리요? 그러면 개인비리 이런 거요?

▶강명구 : 개인비리 이런 것보다 진정성을 제가 좀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분이 흔히 말해 장관 지명받을 때 당무를 수행하고 있었고, 당원 연수를 준비했는데 당과 당원에 대해서 당적 처리도 않고, 예의도 갖추지 않고 최소한의 예의거든요.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사람이 무슨 공적수행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 부분에 대한 청문회에서 분명한 검증을 받아야 된다.

▷김태현 : 그런데 어제 대통령이 국무회의 때 한 얘기 보니까 이런 얘기했잖아요.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권한을 가졌다고 해서 그 사회를 통째로 파랗게 만들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면 빨간색은 어디로 가나. 빨간색도 여전히 대한민국 국민이고 주권자 아닌가.” 그 얘기는 국민의힘의 구성원들, 또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이재명 정부 안으로 품겠다 뭐 이런 얘기거든요. 협치, 통합.

▶강명구 : 통합, 협치 얘기하신 것 같은데요. 제가 생각하는 통합은 지난 장동혁 대표가 철야 밤샘 필리버스터를 했습니다. 그거 끝나고 전화를 하든지, 불러서 대화하고 소통, 도대체 야당 대표가 밤새도록 그렇게 국민들에게 호소한 게 뭐냐라고 불러서 대화하고 소통해야지요. 그게 통합이지요. 국무회의 시작할 때 통합을 주장하면서 회의를 시작하고 뭐 했는 줄 아세요? 그렇게 밤새도록 필리버스터 한 내란전담재판부 상정한 거 공표해버렸어요. 이게 언행 불일치이지요. 국민 기만 아닙니까. 저는 이분이 통합을 얘기하는 게 과연 맞나 생각이 들고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과연 이혜훈 장관후보자가 3선 야당의 국회의원이었고, 그리고 오랫동안 이재명 대통령 정책기조를 비판해 왔던 사람과 내로남불이었던 부동산투기로 민주원장 자리를 사퇴한 사람을 정책특보로 앉혔어요. 40년 지기 친구입니다.

▷김태현 : 이한주 특보요?

▶강명구 : 이한주 특보. 40년 지기 친구가 앉았는데 과연 이재명 정부의 정책기조나 방향을 누가 정할 것 같습니까? 저는 그냥 보수진영에 있던 인사 한 명 그냥 끌어들인 것밖에 안 되고요. 보수정책을 수용하겠다는 의지는 없거든요. 이거 가짜통합이다. 그렇게밖에 얘기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광고 영역

▷김태현 : 그런데 어쨌든 국민의힘에서 3선 의원을 지냈던 이혜훈 전 의원은 후보자가 됐어요. 지금 얘기 나오는 거 보면 유승민 전 의원 총리설, 조경태 의원 해수부 장관설. 두 사람은 다 아니다, 안 간다라고 부인하고 있는데요.

▶강명구 : 조경태 의원께서 어제 우리 방에 잠깐 오셨다는데 진짜 그런 내용, 제가 만나뵙지는 못했거든요.

▷김태현 : 의원님 방에요?

▶강명구 : 방에 그냥 잠깐 놀러, 생전 안 오시던 분인데. 그런 얘기를 진짜 들은 건가 싶기도 하고요.

▷김태현 : 그래요? 무슨 얘기하려고 하셨을까요.

▶강명구 :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우리 직원들께서, 보좌진들께서 잠깐 다녀가셨다고.

▷김태현 : 조직부총장의 방에.

▶강명구 : 그러니까요. 왜 그러셨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지금 앵커님께서 질문하니까 혹시 그런 거 하고 연결돼 있나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기자들이 이혜훈 의원이 지명된 날 질문하니까 나는 당 개혁이 우선이지 안 간다라고 얘기는 선을 긋긴 했거든요. 그런데 이런 얘기들이 왜 자꾸 나온다고 생각하세요, 의원님?

▶강명구 : 전략적으로는 지금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통합이나 협치 얘기하셨잖아요. 나는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이재명 대통령께서 어떤 협치와 통합을 위한 인사조치를 하실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러나 이번 이혜훈 전 의원의 지명은 그건 아니었다.

▷김태현 : 그런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래, 뭐 갈 테면 가라, 안녕. 뭐 이럴 수만 없는 노릇이잖아요. 전 의원이나 현 의원이 만약에 빠져나간다고 하면요. 그 대책을 세워야 되는데 장동혁 대표의 원인진단은 당성 부족이거든요. 그런데 당성이 뭘 얘기하는지 모르겠지만 이혜훈 후보자는 지난번에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비상계엄에 대해 예전에 발언한 거 보면 당성이 제일 셌던 사람인데요. 당성 부족을 원인으로 보시는 거예요?

▶강명구 : 그러면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시지요. 이게 당성 부족이라는 앵커님의 질문을 너무 협소하게 이해하고 해석한 거 아닌가 저는 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그러면 장 대표의 당성 부족은 뭐를 의미하는 거예요?

▶강명구 : 우리가 생각하는, 당성이라고 우리 장동혁 대표가 왜 축약적으로 저렇게 말씀하셨냐를 보면요. 저는 기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당을 지키기 위해, 당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오랫동안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 대한 존중과 예의, 애정을 축약해서 말씀하신 게 저는 당성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장동혁 대표가 그런 생각으로 아마 말씀하신 거 아닌가.

▷김태현 : 당에 대한 애정?

▶강명구 : 애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이혜훈 의원이 지금 말했던 것이 당과 당원에 대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예의도 없었고, 최소한 이분이 오랫동안 주장해왔던 소신이나 이런 것들 있잖아요. 이걸 다 저버리는 사람이었고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분이 잘 아시잖아요. 이분 당적을 얼마나 자주 바꿨습니까. 이분이 얼마나 지역구를 많이 바꿨습니까.

▷김태현 : 지역구는 그렇지요.

▶강명구 : 이분이 지역구를 내가 알기로는 세 번, 네 번 바꿨어요. 철새정치인 중에서도 철새행보를 또 하셨던 분들이에요. 그래서 아마 장동혁 대표께서 당성을, 우리 당의 가치를 지키려고 오랫동안 희생했던 분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없다. 기본적인 존중도 없다라는 거를 표현하려고 하신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뼈아프게 생각하는 건 이준석 대표가 얘기했던 거 있잖아요. 왜 떠났는지 살펴봐야 된다. 저는 그거는 원론적이든 아니면 충고든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혜훈 의원의 건은 특수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조금 다른 문제로 접근해야 된다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김태현 : 어떤 의미인지 알겠어요. 그런데 어제 국민의힘 단체대화방 보니까 윤어게인을 넘어선 플랜이 필요하다. 결국 이준석 대표의 지적하고 비슷한 톤의 얘기가 나왔다는 거거든요. 이 얘기 공감하세요?

▶강명구 : 공감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강명구 : 저는 대표께서도 변화를 화두로 던졌고요. 변화의 내용을 이제 채울 때다. 그 변화의 내용 안을 이제 내놓을 때가 됐다. 신년 초가 되면 대표께서 생각해왔던 것들, 준비해왔던 것들을 하나하나 국민들에게, 당원들에게 검증의 시간을 가져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오후에 한동훈 전 대표와 관련된 당원게시판 이게 일단은 일단락이 된 거지요? 당무감사위에서 결과를 발표했으니까요. 잘 아시겠지만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의 결과를 축약해서 말씀드리면 문제 있는 글들이 한동훈 전 대표 가족 명의로 확인됐다. 한동훈 전 대표에게 관리책임이 있다. 그리고 징계수위는 제시하지 않고 윤리위로 넘겼고, 한동훈 전 대표의 주영진의 뉴스직격 인터뷰 내용을 보면 당원 정보하고 익명성 보호가 중요해서 말을 아껴왔는데 가족이 쓴 사실을 내가 나중에 알았다. 그런데 그 글은 법적으로 문제될 건 아무것도 없다 이거거든요. 양쪽의 주장을 요약하면요. 결과 발표와 한 전 대표의 말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명구 : 앵커님 1년 전부터 이 질문을 저한테 네 번 하셨더라고요.

▷김태현 : 그걸 다 세셨어요?

▶강명구 : 내가 어제 고민을 하다가 한번 세어봤어요. 다시 찾아보기도 해 보고, 내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도 봤더니. 저의 발언의 핵심은 이게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법적인 문제면 우리가 들여다봐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러나 절차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알 만한 사람들이 빨리 이 문제를 찾아서 해명하고 사과하면 끝날 일이었다. 빨리 끝내서, 지금 1년이 걸렸거든요. 1년이 넘게 걸렸어요. 그동안 당원들 간의 분열과 이 신뢰의 추락이라고 얘기할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갈등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지금 이게 심증만 있다가 어쨌든 확정된 거잖아요. 그리고 본인도 일부분 인정을 하셨잖아요.

▷김태현 : 가족들이 한 거 맞다.

▶강명구 : 그냥 그걸로 빨리 털어냈으면 좋겠다.

▷김태현 : 이제 더 이상 문제 삼지 말자, 양쪽 다?

▶강명구 : 문제 삼지 말고 빨리 털어내서. 기본적으로 우리가 지금 솔직히 바빠 죽겠는데. 표현을 제가 그렇게 해서 미안합니다. 지금 이재명 정부가 하는 이 일들 지금 싸우기도 바쁜데 언제까지 이거 가지고 당원들끼리 분열과 갈등을 계속 가져갈 거냐. 그래서 어제 또 우리 한동훈 전 대표님께서, 내가 1년 전에도 그 말 했어요. 2주 지나고 질문을 하셨더라고요. 대표님, 이거 빨리 털고 갑시다. 해명하시고, 사과할 게 있으면 사과하고 빨리 가셔라. 그래야 더 크게 문제제기 안 한다.

▷김태현 : 네.

▶강명구 :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쨌든 확인이 됐잖아요. 인정할 건 인정하시고, 해명할 건 해명하시고, 사과할 게 있으면 빨리 사과하고 털고 가시면 된다. 법적 문제 이게 뭐 중요합니까.

▷김태현 : 그러면 어저께 양쪽의 발표와 입장 등이 양쪽에 다 나왔으니까 이제 털고 가자.

▶강명구 : 좀 털고 갔으면 좋겠다.

▷김태현 : 그러면 윤리위에서 징계고 뭐고 없이 그냥 다 그만두자.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강명구 : 당의 흔히 말하면 이게 독립기구잖아요. 자꾸 지도부가 이걸 뭐 개입한 거 아니냐, 당대표가 개입한 거 아니냐 이런 말씀들 하시는데요. 당무위원회도 독립기구고요. 윤리위원회도 독립기구예요. 이거를 우리가 이래라저래라 얘기하는 거 자체가 당의 자율성이나 이게 살아 있는 정당의 모습은 아닌 거예요. 어떤 판단을 내리더라도. 저는 만일 그 위치에 계신 분이라면 빨리 털고 가는 게 나는 더 도움이 된다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여기에 말씀 못 드리는 거 있잖아요. 그 내용들이나 뭐 한 IP를 써서 여러 계정을 동원해서 수백 수천 개의 글을 올리고 뭐 했던 것들이 이게 문제가 되냐 안 되냐 뭐 이런 것들도 내용이 다 있거든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런데 다시 말씀드리면 본인은 확인할 수 있잖아요. 본인이 확인했잖아요. 해명할 건 해명하고, 사과할 건 사과해서 빨리 터는 게 그분한테도 좋고, 당에도 좋고, 당이 앞으로 나가는 데도 좋은데요. 책임 있는 자세를,

▷김태현 : 그러면 어저께자로 다 털린 거예요, 아니면 안 털린 거예요?

▶강명구 : 털린 게 뭐지요?

▷김태현 : 그러면 어저께자로 다 이제 정리가 된 걸로 보세요?

▶강명구 : 그런데 어제 또 해명을 또 하셨잖아요. 뭐 법적인 문제가 없고. 나는 그건 정치인이 책임 있는 자세는 아니다. 그냥 빨리 털고 가셔라. 사과할 거 빨리 사과하고 그냥 털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김태현 : 의원님, 어제 허위사실 얘기가 또 하나 생겼어요. 그러니까 이호선 위원장이 블로그에다 표 이렇게 만들어서 이런 글들 누구 비난한 이런 게 문제있다고 올렸는데요. 그거 한동훈 전 대표 동명이인이다. 그다음에 심지어 장인인 진 모 검사장 이름으로 된 그것도 한동훈 전 대표와 동명이인이 쓴 거다, 허위사실이다. 뭐 이렇게 얘기가 나오던데요.

▶강명구 : 그런데 그게 뭐 중요하겠습니까. 본인께서 나오셔서 자기 가족이 썼다고 인정했잖아요.

▷김태현 : 그거를 가족이 썼다 그런 건 아니고요.

▶강명구 : 그러니까 늦게 알았다고 뭐 얘기하실 거 아니에요.

▷김태현 : 사설 칼럼.

▶강명구 : 사설 칼럼이든 그러면 이거 그냥 이랬다저랬다 하지 마시고 분명히 정확하게 그냥 해명하시면 됩니다. 그냥 왜 이거를 1년 넘게 질질 끄는지 저는 이유를 알 수가 없어요. 이게 큰일인지 작은 일인지 알 수가 없어요.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 아무도 몰라요. 빨리 해결할 위치에 계셨던 분들이 그냥 사과하고 넘어가야 될 일을 이렇게 질질 끌어서 당의 분란과 이렇게 갈등을 야기해서 힘들게 만들 이유가 뭐냐. 그냥 진솔하게 사과할 건 사과하고, 반성할 건 반성하겠다라고 끝내셔라.

▷김태현 : 어제 한 전 대표의 입장 발표는 부족하다 이 말씀이신 거예요?

▶강명구 : 저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거를 선제적으로 빨리 책임지는 자세를 1년 전에 하셨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1년 전에는 뭐 그러는데. 어쨌든 어제 발표하고 입장이 나왔잖아요. 그걸로는 부족하다?

▶강명구 : 그러니까 자꾸 이거 봐봐요. 어제 그 발언 때문에 이게 자꾸 이어진다니까요? 문제를 자꾸 야기하지 마시고 빨리 매듭지어라. 그렇게 꼭 당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의 조직부총장인 강명구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명구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김태현의 정치쇼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