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30일)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 안에선 혼자 살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창문 밖으로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고, 집 안은 새까맣게 불에 그을렸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1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 25대와 인원 96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0분 만인 저녁 8시 30분쯤 완전히 불길을 잡았지만, 불이 난 집에 혼자 살고 있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 감식을 거쳐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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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 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 전남 나주시에 있는 한 폐차장 야적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에 잘 타는 자동차 부품 등이 쌓여 있어 많은 연기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발생 3시간 여만인 밤 9시 반쯤 불은 완전히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폐기용 배터리 취급 부주의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서울 강서소방서·전남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