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년 중국 반도체 공장 장비 반입 미 정부 허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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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2026년 한 해 중국 반도체 공장 운영을 위한 장비 반입 허가를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당초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와 함께 미국 정부로부터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지위를 인정받아 일정한 보안 조건만 충족하면 별도 제한 없이 미국산 장비를 중국 공장에 자유롭게 들여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대중 반도체 견제 강화 차원에서 지난 8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검증된 최종 사용자 명단에서 배제한다고 발표했고, 해당 조치는 오는 12월 3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었습니다.

이대로였다면 삼성전자 등 해당 한국 기업들은 미국산 장비를 반입할 때마다 미국 정부의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해 중국 사업장 운영에 큰 차질이 불거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반도체 업계의 우려 제기에 미국 정부는 최근 1년 단위로 반출을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업계에서는 중국 사업장 운영에 대대적 차질이 빚어지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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