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매몰사고가 발생한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 지하 약 70미터 지점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차량 위를 낙하한 철근들이 뒤덮고 있다.
수사 당국이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남부지검과 서울경찰청,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신인산선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경과 노동청은 지난 22일 수사협의회를 열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중심으로 수사 방향 등을 논의해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신안산선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사고 발생 원인과 책임 관계를 철저히 수사할 것을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여의도역 신안산선 4-2공구에서 철근이 무너져 7명이 매몰 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그 가운데 작업자 1명이 숨졌습니다.
이후 경찰과 고용노동부를 중심으로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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