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민가 건물이 러시아군의 공습에 부서진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예정된 현지시간 28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강도 높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의 군수산업 에너지 인프라, 로켓 엔진 부품 공장, 장거리 공격용 무인기(드론) 시설, 외인 용병 주둔지 등 148곳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군 병력 약 1천240명이 전사하거나 부상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州)의 굴랴이폴레(우크라이나어 지명 훌랴이폴레) 스테프노고르스크(스테프노히르스크) 등 마을 2곳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마을 4곳 등을 해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국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주의 도시 쿠피안스크로 돌파하려는 우크라이나군의 두 차례 시도를 격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에너지 관련 시설을 중점적으로 공습한 바 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