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대신 뛴 임재영도 부상…대한항공 '상처 속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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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축 받고 코트 떠나는 임재영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에이스 정지석의 부상 이탈이라는 변수를 극복하고 리그에서 가장 먼저 승점 40 고지를 정복했습니다.

그러나 정지석의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채운 임재영마저 다쳐 코트를 떠나는 악재가 발생했습니다.

대한항공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14승 3패, 승점 40으로 2위 현대캐피탈(10승 7패·승점 32)과 격차를 승점 8로 벌렸습니다.

4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6승 12패(승점 19)로 리그 6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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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은 지난 23일 팀 자체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쳐 8주가량 이탈이 불가피합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 이탈 직후 치른 지난 25일 KB손해보험전에서 세트 점수 1대 3으로 패한 바 있습니다.

정지석을 대신해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 출전한 임재영은 고비 때마다 알토란 같은 득점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2세트까지 11득점에 공격 성공률 78.57%로 맹활약했던 임재영은 3세트 초반 갑작스러운 부상 때문에 코트를 떠났습니다.

경기 도중 왼쪽 무릎을 다친 임재영은 동료 부축을 받고 코트를 벗어났고 이후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임재영이 이탈한 대한항공은 큰 점수 차로 뒤처지다가 세트 막판 동점까지 만들었으나 결국 23대 25로 한 세트를 내줬습니다.

4세트는 '해결사'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의 독무대였습니다.

세트 초반부터 러셀은 백어택과 퀵오픈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우리카드 수비진을 흔들었습니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이날 1개의 블로킹 득점을 추가해 역대 17번째로 블로킹 500개를 달성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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