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기획예산처 등에 '범야권 인사' 파격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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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야권 인사인 이혜훈 전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28일),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을 이재명 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하고,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인물입니다.

지난해 제22대 총선에선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출마하기도 했습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이 전 의원에 대해 "다년간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곧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하여 미래 성장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라고 소개했습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임명된 김 전 의원은 과거 한나라당과 국민의당 소속으로 서울 관악을에 출마해 재선 의원을 지낸 인물입니다.

사실상의 범야권 인물을 경제 부처와 자문회의 요직에 파격적으로 발탁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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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 수석은 "대통령의 국정 인사 철학이라는 게 기본적으로는 통합과 실용이란 두 축"이라면서, "이런 어떤 인사 원칙을 이번에도 지켰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밖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이경수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임명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종구 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홍지선 경기 남양주시 부시장을 발탁했습니다.

대통령 정무특보에는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정책특보에는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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