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교전 재개 20일 만에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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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시간 27일 태국 찬타부리주에서 나따폰 낙파닛 태국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띠어 세이하 캄보디아 국방부 장관이 회담 후 휴전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달 초순부터 국경 지대에서 무력 충돌해 온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 20일 만에 휴전했습니다.

현지 시간 오늘(27일) 나따폰 낙파닛 태국 국방부 장관과 띠어 세이하 캄보디아 국방부 장관은 공동 성명을 내고 교전 중단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현지 시간 오늘 정오부터 휴전을 발효하며, 양측은 현재 병력 배치를 동결하고 추가 이동은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경 지역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이 가능한 한 조속히 귀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국경 지대의 지뢰 제거·사이버범죄 퇴치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닷새 동안 국경 지대 무력 충돌로 최소 48명의 사망자를 낸 두 나라는 지난 10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의 중재로 휴전협정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양국이 지난 7일 교전을 재개함에 따라 지금까지 양국에서 최소 101명이 사망하고 50만 명 이상이 피난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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