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56점' NBA 덴버, 연장 혈투 끝에 미네소타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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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15번)

미국프로농구, NBA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가 무려 56점을 퍼부으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끈질긴 추격을 잠재우고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습니다.

덴버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미네소타를 상대로 142대 138 신승을 거뒀습니다.

이날(26일) 덴버와 미네소타의 맞대결은 연장까지 가는 뜨거운 접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전반을 57대 55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친 덴버는 3쿼터 들어 화력 쇼를 펼쳤습니다.

7개의 외곽포를 몰아치며 92대 78, 14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미네소타의 뒷심이 무서웠습니다.

마지막 4쿼터에서 연속 11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불을 지핀 미네소타는 종료 3분 30초 전, 줄리어스 랜들의 자유투로 106대 102까지 격차를 좁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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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앤서니 에드워즈(5번)

이어 경기 종료 단 1.1초를 남기고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가 극적인 페이드어웨이슛을 성공시키며 115대 115,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기세를 탄 에드워즈는 연장전에서도 멈추지 않고 화력을 뿜어내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연장 시작과 동시에 연속 4득점을 올린 데 이어 외곽포까지 꽂아 넣으며 124대 115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덴버의 요키치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요키치는 순식간에 외곽포 두 개와 플로팅 점프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126대 126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득점을 추가하며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미네소타는 경기 종료 25초 전, 에드워즈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132대 130, 2점 차까지 추격하며 마지막 희망을 불태웠지만 에드워즈가 직후 테크니컬 파울 누적 퇴장을 당하며 찬물이 끼얹어졌습니다.

미네소타는 끝까지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으나, 결국 요키치가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덴버의 142대 138, 4점 차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요키치는 56점 16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머리가 35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미네소타에서는 에드워즈가 44점을 몰아쳤으나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덴버는 이날 승리로 22승 8패를 쌓아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지켰고, 미네소타는 10승 11패로 5위에서 제자리걸음 했습니다.

한편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이번 시즌 '최강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17대 102로 완파해 2연패에 빠뜨렸습니다.

리그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 지난 17일 뉴욕 닉스와의 NBA컵 결승을 제외하고 8연승을 달린 샌안토니오는 23승 7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2위 자리를 굳건히 했습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오클라호마시티는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샌안토니오에 격차를 2.5게임 차로 내주게 됐습니다.

샌안토니오는 54%의 고감도 슛감을 뽐냈지만, 오클라호마시티의 야투 성공률은 39%에 그쳤습니다.

특히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22득점을 올려 102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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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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