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올해의 방송기자상 기획보도 부문 수상
SBS가 보도한 '서울구치소 독방 거래 단독 기획 보도'가 한국방송기자클럽(BJC)이 선정하는 2025년 올해의 방송기자상 기획보도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한국방송기자클럽은 어제(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년 올해의 방송기자상> 시상식을 열고 SBS 사회부 신정은·김보미·최승훈·김진우·김태원·김태훈·앙현철 기자에게 올해의 방송기자상 기획보도 상을 수여했습니다.
SBS 취재팀은 현직 교도관이 브로커들을 통해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조직폭력배들로부터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고 독방을 배정해주는 실태를 SBS 8뉴스 등을 통해 낱낱이 보도했습니다.
주최 측은 SBS 보도에 대해 "교정시설 내부의 은밀한 부패 구조를 집요하게 추적해 사각지대를 조명했다"며 "보도 이후 법무부가 전국 교정시설 긴급 점검에 나서는 등 제도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최승훈 기자는 수상 소감에서 "사법 정의를 실현하는 최전선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단 이야기를 범죄 피해자나 그 가족들이 알게 되면 어떨지 생각하니 마음이 착잡했다"며 "'독방 거래'의 실체를 쫓기 위해 다섯 달 동안 제보자와 출소자, 교정공무원 등 10여 명을 취재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