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50
공군과 해군 예비역 장성 3명이 대사직에 내정돼 해당국의 아그레망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기에 정통한 예비역 장성들을 대사로 내보내 방산수출의 첨병을 맡기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차기 주 콜롬비아 대사로 합참 차장과 공군 교육사령관을 역임한 최현국 예비역 공군 중장을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현국 예비역 중장은 FA-50이 처음 실전 배치된 16전투비행단 단장 출신이어서 FA-50 수출 첨병으로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전임 대사인 이왕근 전 공군참모총장에 이어 최 예비역 중장을 보내 중남미에서 FA-50 수출의 물꼬를 트려는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1천5백 마력 전차용 변속기와 엔진 수출이 진행되고 있는 튀르키예 주재 대사에는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부석종 예비역 대장이 내정됐습니다.
튀르키예는 전차용 변속기와 엔진뿐 아니라 함정 수출 가능성도 큰 나라인 만큼 해군참모총장 출신을 기용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 이스라엘 대사 내정자는 전 공군참모총장 박인호 예비역 대장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스라엘과 첨단 국방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할 수요가 많은 점이 낙점 요인으로 꼽힙니다.
예비역 육군 장성 몇 명도 대사 후보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세계 방산 빅4 진입을 위해 K-방산에 관심있는 20여 개국을 중점 관리한다는 방침이어서 무기 전문가인 예비역 장성들의 대사직 기용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