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만 유튜버 나름 학폭 주장에…최태웅 측 "명백한 허위사실" 법적 대응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구독자 263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나름이 학창 시절 학교폭력 피해를 주장하며 가해자가 아이돌로 활동 중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해당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그룹 BZ-BOYS 멤버 최태웅 측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최태웅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온은 최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유튜버 나름TV가 인스타그램과 틱톡 계정을 통해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탈락한 뒤 데뷔한 아이돌이 초등학교 4학년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취지의 영상을 게시했고, 그 당사자가 최태웅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와 같은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최태웅은 학창 시절 해당 유튜버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폭력 행위를 한 사실이 없고,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가한 사실 또한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법무법인 측은 "영상 게시 이후 후속 보도가 이어지고 SNS를 통해 악성 댓글과 근거 없는 루머가 무분별하게 확산되며 심각한 명예훼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권리 침해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했으며, 관련 영상과 게시물의 즉각적인 삭제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앞서 나름이 자신의 SNS를 통해 초등학교 4학년 시절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서 괴롭힌 친구가 있으며, 가해자 중 한 명이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다가 탈락 후 아이돌로 데뷔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나름은 "실명을 특정하지 않았고, 그 사람이 실패하길 바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사과 한마디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광고 영역

이후 온라인 상에서 비슷한 연령에 부산 출신 오디션 참가자라는 키워드를 가진 아이돌 가수는 최태웅이라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됐다. 최태웅은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한 이력이 있으며, 이후 2019년 아이돌로 데뷔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