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황금함대 구축…한화와 새 프리깃함 건조"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해군력을 대폭 증가하는 황금함대 구축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건조되는 프리깃함은 한국 기업 한화와 만든다고 밝혀, 한미 합의에 따른 대미 조선업 투자계획 마스가가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황금함대'계획을 공개했습니다.

3만에서 4만 톤 규모의 전투 함정을 장기적으로 최대 25척까지 새로 건조합니다.

이 전투함들은 함포뿐 아니라 미사일, 극초음속 무기, 그리고 핵무기까지 탑재된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또 대형 항공모함 3척을 건조 중이며, 잠수함도 12척에서 15척까지 건조 중이거나 건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냉전 이후 노후화된 미 해군력을 증강시키겠다는 건데, 날로 커지는 중국의 해군력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큰 전함을 가지고 있었지만, (새로 만들) 전함들은 더 큽니다. 새 전함들은 100배 더 강력한 화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광고 영역

황금함대 구축의 일환으로 새로 만들게 될 프리깃함, 즉 호위함은 한국 회사 한화와 함께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 기업과 협력할 예정입니다. 좋은 기업인 한화가 최근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프리깃함 건조는 한화가 인수한 필라델피아 필리 조선소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깃함 건조가 본격화되면 한미가 올해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한국의 대미 조선업 투자 프로젝트인 '마스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미국 내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트럼프의 황금함대 구축 계획이 규모와 외관에만 치우친 데다, 수직발사와 이지스 방어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전술적 활용도가 낮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