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최장 필리버스터 끝…내란재판부법 표결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지금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민주당이 상정한 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가 이틀째 걸쳐 진행됐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보미 기자, 국민의힘이 밤새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는데요. 지금은 끝났죠?

<기자>

민주당이 어제(22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상정한 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조금 전까지 24시간 동안 필리버스터를 진행했습니다.

민주당의 표결로 필리버스터는 종료됐고, 장 대표는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우고 연단에서 내려왔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제외하면 이 법원의 합헌성을, 이 법안의 정당성을 지지해줄 사람은 대한민국 안에서나 대한민국 밖에서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필리버스터가 끝난 내란전담재판부법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곧 표결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법안은 곧 본회의를 통과할 걸로 보입니다.

이번 법안 통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맡아 심리할 전담재판부가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될 예정입니다.

광고 영역

<앵커>

이런 여야의 대치가 언제까지 이어질 걸로 보입니까?

<기자>

네, 본회의장의 여야 대치 상황은 내일 낮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오늘은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이라 명명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상정해 처리를 시도할 예정인데요.

[한정애/민주당 정책위의장 : 타인에 손해를 가할 의도나 부당한 이득이 목적일 경우 유통을 금지하도록 요건을 명확히 해 위헌 소지를 제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법안이 언론 자유를 봉쇄하는 악법이라며 전면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법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잠시 뒤 필리버스터에 나설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24시간이 지나는 내일 이맘때쯤 오늘처럼 투표로 필리버스터를 종결해,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