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부의 '황금 함대' 구상을 전격 발표하며 군함 건조는 한국 회사와 할 것이라고 한화를 콕 집어 언급했습니다.
'황금 함대'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한 강력한 장거리 미사일을 갖춘 대형 군함 여러 척과, 이보다 더 많은 소형 호위함으로 구성되는 구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마러라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급' 새 군함을 건조할 거라고 공개하며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기존 아이오와급보다 100배 이상 강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중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에요. 특정 국가가 아니라 모두를 상대로 한 거죠. 앞으로 누가 등장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는 ‘힘에 의한 평화’를 원할 뿐이며, 가능하다면 그것을 실제로 사용할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레이저와 핵무기를 탑재하고 현재 개발 중인 순항 미사일도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2척의 전함을 시작으로 궁극적으로는 25척까지 확대할 거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군함의 건조가 미국 조선소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는데 생산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동맹국 정부, 기업과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해군이 만들 새로운 급의 프리깃함을 건조할 주체로 우리나라의 한화를 콕 집어 언급했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 : 해당 사업은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국의 한화, 아주 좋은 회사죠. 이 회사는 최근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날 발표로 한미 조선협력 프로그램인 '마스가'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성 : 김민정 / 영상편집 : 정용희 /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