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특검팀이 모레(24일) 김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김건희 씨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 등의 수사무마 의혹과 관련해 이 전 총장에게 24일 오후 2시 참고인 조사를 받을 것을 오늘 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이 전 총장을 상대로 검찰의 김 여사 수사 과정에 직무 유기나 부당한 외압 등이 있었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총장은 지난해 5월 2일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의혹 수사를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장과 1∼4차장검사 전원을 물갈이하고, 이 전 총장의 대검 참모진도 대거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수사팀은 이 전 총장이 퇴임한 이후인 지난해 10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늘로 예정됐던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지 않은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오는 26일 오전 10시에 출석할 것을 다시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지검장은 검찰이 김 여사를 방문 조사하고 관련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는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