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어르신 한의 주치의 도입해 돌봄 확대…내년부터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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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

정부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전담 관리하는 '한의 주치의' 제도를 새롭게 도입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19일)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한의 주치의' 사업 모형을 마련한 뒤, 시범사업을 거쳐 오는 2029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본사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계획에는 한의약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한의약 AI' 개발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문진 등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한의 임상 데이터를 의료데이터 중계시스템인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연계해 체계적인 관리에 나설 방침입니다.

또한 노인들을 위한 AI 돌봄 서비스를 만들어 의료와 요양을 통합 관리하고, 아동과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디지털 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한의약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도 대폭 강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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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관련 창업 기업에는 제품화와 홍보를 지원하고, 기술을 이전받는 중소기업에는 최대 1억 원의 기술 개발비를 신규 지원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한약재의 국산화를 위해 신기술 재배법을 도입하고 우리 고유 품종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AI를 기반으로 한의약을 혁신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유관 부처와 협력해 계획을 착실히 실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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