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 씨가 음주운전 논란 3년 만에 직접 공개 사과했습니다.
곽 씨는 오늘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2022년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다며 상처받고 실망했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음주운전이 알려졌을 당시, 소속사 차원의 사과는 있었지만 곽 씨가 직접 입장을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곽 씨는 사건 이후 자신을 돌아보며 사람들 앞에 설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묻는 시간을 보냈다며, 연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고민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논란으로 공개가 미뤄졌던 작품들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사과 시기를 놓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의 활동에 앞서 책임 있는 모습을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겠다며, 빠르게 용서를 구하려 하지 않고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곽 씨는 지난 2022년 9월 제주도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
158%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적발돼, 이듬해 벌금 1천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 '소방관'은 2020년 촬영을 마친 뒤 개봉이 연기됐다가 지난해 12월 개봉했고 2023년 공개 예정이던 '빌런즈' 역시 공개가 미뤄지다 어제 티빙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취재: 박서경 / 영상편집: 김나온 / 디자인: 이수민 /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