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이철우 "암 회복, 경북 3선 도전…장동혁, 당내 소란 잠재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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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거의 회복...이 기적 도에 바치려 3선 도전
-도민평가 1등, 당내 경선 신경 안써...나와의 싸움
-다른 후보들? 나 못 나오면 대타하겠다는 것
-지선 판세? 선거는 경제...지금 서민 삶 어려워
-李정부 지지하겠나...국힘 1석이라도 많을 것
-장동혁 행보 적극 찬성...당 내 소란 잠재워야
-당 죽어가는데 계엄 사과? 심판은 이미 끝나
-장동혁 강하게 나갈 때...바람빼는 소리 말아야
-尹 이미 당원도 아냐...윤어게인·윤네버 무의미
-TK통합? '경북-행정·대구-경제'중심 균형발전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12월 19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태현 : 지지층 결집이 우선인지, 아니면 중도확장이 관건인지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략을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민심은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현역 지자체장의 판단을 들어보지요. 국민의힘 소속 이철우 경북도지사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지사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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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 반갑습니다.

▷김태현 : 지사님, 일단 제일 걱정되는 건강은 괜찮으신 거지요?

▶이철우 : 제가 정말 열심히 살다 보니까. 병원에 거의 안 가거든요, 정기적인 신체검사 외에는요. 1월 신체검사는 멀쩡했는데 5월에 사실 박근혜 대통령이 구미 생가 온다 해서 같이 점심을 먹었는데 떡을 맛있게 했더라고요. 그래서 떡을 몇 개 먹고 나서 저녁에 아시아육상대회를 구미에서 하는데 저녁 먹고 일어서는데 막 신물이 빠졌어요. 그래서 이거 체했는 줄 알고, 체가 막혔다 하는 거 알지요? 체했다 이렇게 하잖아요, 음식 먹고 체했다.

▷김태현 : 네.

▶이철우 : 체한 줄 알고 우리 119가 옆에 있어서 열 손가락을 다 땄는데, 그래서 겨우 행사를 마치는데 저녁에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가니까 멀쩡하던 사람이 여러 군데 암이 다 퍼져 있는 거예요.

▷김태현 : 네, 혈액암이요.

▶이철우 : 의사가 깜짝 놀랐지요. 그런데 이것도 치료를 하는데 경북대병원에 갔어요. 우리 지역에서 제일 큰 병원이잖아요. 거기를 갔더니 모두가 또 서울에 빅5인가 뭐 거기 가야 된다 이거야. 의술은 다 비슷하지 도지사가 여기서 떠나서 서울에 가서 죽어봐라. 죽고 욕 얻어먹는다. 그래서 그걸 지켰는데요. 신기하게도 4개월 만에 암이 생겼는데 4개월 되니까 암세포가 거의 사라진 거예요.

▷김태현 : 그래도 완쾌되셨다니까 다행입니다.

▶이철우 : 암은 완치가 없으니까 이제는 항암치료는 안 하고 재발방지를 위해서 면역강화치료 그것만 하는데요. 그것도 경북대병원, 우리가 안동에 도착했는데 좀 멀어요. 그래서 안동 쪽에 병원에 다니고 있고요. 그건 한 달에 한 번 주사 맞으면 끝이기 때문에 건강 문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 그 말씀을 드리고요.

▷김태현 : 네.

▶이철우 : 그런데도 제가 APEC에 가서 한 달 동안 상주했어요.

▷김태현 : 경주에요?

▶이철우 : 그다음에 1,000가지 체크리스트 만들고 했는데요. 그래서 주변의 사람들이 걱정을 얼마나 하는지 암치료 중에 있다가 무리하면 죽는다. 그래서 제가 공직자가 일하다 죽으면 그보다 더 큰 영광이 어디 있느냐 그랬는데, 일하다 잘 안 죽더라. 그렇게 했더니 멀쩡하게 살아왔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래서 원래 지사님이 아프시다 그래서 그러면 3선 도전 안 하시는 거 아니냐 이런 관측이 있었는데요. “덤으로 얻은 삶을 국가에 바치겠다.” 3선 도전의사를 밝히셨어요. 이번에 다시 경북지사에 도전해야 되겠다 이렇게 결심하신 이유는 뭘까요?

▶이철우 : 제가 사실 뭐 건강이 회복 안 됐는데 도지사를 한 번 더 하겠다 하면 도민이나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요. 그런데 제 생각에도, 의사선생님도 다 건강이 회복됐다고 인정하고, 이 정도는 기적이다. 이러면 제가 이 기적을 그러면 산에 갖다 바치겠느냐, 산에 놀면서 바칠 수는 없지 않느냐. 우리 도에 산불 난 지역도 새로 복구해야 되고, 재창조해야 되고요.

▷김태현 : 네.

▶이철우 : 그리고 지금 과학기술도 새롭게 막 발전하는데 하던 사람이 잘하지요. 그리고 제가 할 일이 포스트 APEC. APEC 잘 치러놓고 그거를 일회성으로 마치겠느냐. 그래서 이런 할 일이 태산같이 남아 있는데요. 그래서 한 번 더 하겠다 이야기를 했지요.

▷김태현 : 그런데 지사님 경북도는 아무래도 국민의힘의 텃밭이고, 결국은 본선보다 예선이 더 힘든 건데요. 지금 보니까 경북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온 의원들이나 전 의원들이 꽤 있더라고요.

▶이철우 : 네.

▷김태현 : 지사님, 당내 경선 자신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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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 이번 경선은 제가 몸이 어떻게 많이 건강하게 도민들한테 비치느냐, 저의 싸움이지요. 왜냐하면 제가 8년 동안 죽어라 일하고 국민들, 또 우리 도민들한테 그동안 직무평가만 늘 1, 2등 해왔고, 우리 도민들께서 늘 또 인심이 좋습니다. 그래서 현직 지사를 제 앞에서 다 세 번씩 시켜줬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건강이 회복되면 경선 문제는 저는 별로 신경 안 쓰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건강만이 관건이란 말씀이시군요?

▶이철우 : 그렇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보니까 라이벌들이 그래도 김재원 최고위원, 최경환 전 부총리, 이강덕 포항시장 얘기도 나오고요. 김정재 의원이나 임이자 의원, 이만희 의원 얘기도 좀 나오는데요. 누가 나오든지 간에 나는 다 이길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그렇지요?

▶이철우 : 현역 국회의원님들께서는 이미 대부분 저한테 의견을 받을 때 도지사가 안 나올 때 우리가 대타로 들어가려 하는 거지.

▷김태현 : 그래요?

▶이철우 : 심지어 임이자 국회의원은 제가 중학교 선생님, 수학 선생 할 때 제자거든요.

▷김태현 : 그래요?

▶이철우 : 그래서 그 제자가 다니니까 어느 언론이 저한테 물었어요. 제자가 이렇게 선생님이 아픈데 도지사 한다고 다니는 게 괘씸하지 않느냐.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제자가 도지사급이 돼서 이게 얼마나 좋나. 그래서 내가 나가는데 그 친구가 끝까지 버티지는 않을 거다. 그게 얼마나 사제지간의 정이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가 출마선언을 하니까 그 이튿날 전화가 와서 선생님, 저도 선생님 안 계실 때 선생님의 대타로 제가 해 보려 했는데 선생님이 멀쩡하게 살아오셨으니까 저는 선생님 선대본부장을 하면 어떻겠습니까, 제가 모시겠습니다. 이렇게 했어요.

▷김태현 : 네.

▶이철우 : 그리고 현역들은 제가 볼 때 거의 안 나오는데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지난 아까 말씀하신 그 두 분은 지난 국회의원선거에서 떨어졌잖아요. 떨어졌으니까 다음 자기들 국회의원 한번 해 보려고 지금 이름 내는 게 아닌가. 그 정도 수준으로 생각하고요.

▷김태현 : 네.

▶이철우 : 제가 웃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드리면 국민들이 웃을 것 같은데요. 전국체전 도대표를 뽑잖아요. 시도 대항이니까요. 도대표를 뽑을 때 시군에서 대표를 뽑아서 옵니다. 무슨 말인지 알지요? 그러면 그분들은 시군대표인 국회의원 출마에서 떨어졌어요. 시군에서도 인정 못 받고 와서 도대표가 되느냐. 육상선수를 뽑을 때 시군에서 대표를 뽑아서 도대표가 되지요.

▷김태현 : 지사님, 알겠습니다. 그런데 내년 지방선거 판세를 좀 짚어봐야 되는데요. 경북도야 국민의힘이 절대 우세지역이기는 하지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얼마 전에 인터뷰에서 그런 얘기를 하셨거든요. 당장 내일 선거하면 국민의힘이 대구·경북 2석만 얻을 거다. 국민의힘이 괴멸할 수도 있다. 경북도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무풍지대겠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지금 상황이 좀 안 좋다는 관측들이 있는데요. 지사님은 어떻게 보세요?

▶이철우 : 대통령선거 끝나고 6개월 이내에 선거를 하면 대통령선거에 따라서 대부분이 그대로 갑니다. 우리 당도 대통령선거하고 바로 3월, 6월에 선거를 했잖아요. 17개 지방광역단체 중에 12석을 얻었거든요. 획기적으로 많이 얻은 거예요.

▷김태현 : 네. 2022년에 그렇지요.

▶이철우 : 그런데 이번에도 6개월 안에 선거를 했으면 그러는데 한 1년 후에 하잖아요. 6월 3일에 대통령선거를 했는데 꼭 1년 후인 6월 3일에 합니다. 그러면 뭐가 평가가 되느냐. 현 정부 평가를 하고,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선거는 경제입니다. 내 삶이 좋아야 되지요. 지금 서민들 삶이 참 어렵습니다. 어려운 정도가 아니고 오늘 문 닫느냐, 내일 문 닫느냐. 소상공인이 100만 명씩 문을 닫고 있는데 누가 현 정부를 그걸 지지하겠습니까. 그래서 현재대로, 그러니까 12 대 5인데 12 대 5는 안 되더라도 한 9 대 8이나 뭐 이 정도로 해서 우리가 한 석이라도 많으면 많지 적지는 않을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경제 때문에?

▶이철우 : 네.

▷김태현 : 그런데 지사님,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선거에서 이기려면 계엄을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윤어게인과 절연해야 된다, 지금 장동혁 대표의 노선대로 가면 지방선거 궤멸한다 이런 얘기들이 당내에서는 나오거든요. 그거 잘못된 얘기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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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 선거에 매일 떨어지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예요, 그거는.

▷김태현 : 그래요?

▶이철우 : 저는 한 번도 안 떨어졌는데요. 선거는 자석하고 똑같습니다. 힘센 자석이 있으면 자석에 그때... 중도는 없어요, 다 따라붙어요. 중도라는 것은 양쪽이 다 힘이 없어 보이니까 여기 지지도 못 하고, 저기 지지도 못하는 거예요.

▷김태현 : 네.

▶이철우 :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 행보에 저는 적극 찬성을 보내고요. 제가 처음 장동혁 대표가 됐을 때 잠깐 만났어요. 만나서 우리 당이 내부에서 이렇게 소란이 일어나고 자꾸 파벌이 생기고 이렇게 되면 망한다. 옛날에 민주당 김대중 전 대통령 때의 그 민주당은 87명 가지고 대권을 잡았다. 그러면 우리는 107명이나 되고, 예전에는 108명이었는데 1명이 저리로 갔지요. 107명이나 되는데 너무 안에서 허덕거리고 있다. 밖으로 나와서 국민들께 정말 똘똘 뭉쳐서 국민들 삶을 어떻게 할 거냐, 현 정부가 뭘 잘못하느냐 이런 걸 똘똘 뭉쳐서 비판하고 나가야 되는데요.

▷김태현 : 네.

▶이철우 : 안에서 싸우다 힘 다 빼고, 그래서 안에서 자꾸 떠드는 사람, 헛소리하는 사람 다 잘라라 이런 이야기했는데요. 아직 자르지도 못하고 있더라고요. 그걸 잘라야 됩니다. 왜냐하면 똘똘 뭉쳐서 나가도 힘이 지금 부치는데 그런데 우리끼리 그 안에서 뭐 중도를 당겨야 된다, 뭐를 해야 된다, 뭐 탄핵이 어떻다, 계엄이 어떻다 지금 그렇게 할 여유가 없어요. 계엄은 국민 심판이 끝났습니다. 왜? 대통령선거에 졌잖아요.

▷김태현 : 네.

▶이철우 : 정당은 같은 무리가 정권을 잡기 위해서 있는 거예요. 쉽게 말하면 우리 대통령선거 이기려고 있는데요. 계엄하고 난 다음에 선거하니까 바로 진 거 아닙니까. 국민 심판 끝났는데 그걸 지금 다 심판 끝나고 약자가 된 사람이.

▷김태현 : 네.

▶이철우 : 간단히 말씀드리면 사과는 승자가 하는 거예요. 내가 이거 해 보니까 이런 거 이런 거 좀 잘못했다, 미안하다 이러는데요. 다 죽어가는 사람이 무슨 사과를 합니까? 그래서 장동혁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나가자 저는 그런 생각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지금 다른 쪽으로 새는 사람은 다 잘라라. 그러면 지금 당무감사하고 있잖아요. 김종혁 전 최고위원, 한동훈 전 대표. 이른바 친한계들 다 잘라라? 그게 당이 사는 길이다?

▶이철우 : 친한계인지 뭐 친중계인지 저는 모릅니다마는 제 생각에는 당이 똘똘 뭉칠 수 있도록 나가야 되는데, 자꾸 바람 빼는 소리 하는 사람들은 안 된다 그 이야기입니다. 나는 누구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건 아니에요.

▷김태현 : 그러면 어쨌든 장동혁 대표 체제에 반하는 목소리를 하는 사람은 정리하는 게 맞다라는 거잖아요. 이견보다는 똘똘 뭉치자.

▶이철우 : 장동혁 대표가 지금 바른 소리를 잘하고 있고, 좀 강하게 나가야 될 텐데. 그 안에서 발목 잡혀서 허우적거리면 어떻게 되느냐. 국민들이 볼 때도 저걸 믿을 수 있느냐 이렇게 되거든요.

▷김태현 : 그러면 지사님, 윤석열 전 대통령 문제는 어떻게 해야 돼요? 윤어게인 해야 돼요, 윤네버 해야 돼요?

▶이철우 : 아니, 어게인이고 네버고 그런 거 다 필요 없고요.

▷김태현 : 그럼요?

▶이철우 : 왜냐하면 이미 그분은 지금 다 힘이 빠져 있잖아요. 힘이 빠져 있는 분을 우리가 그분을 중심으로 해라 이런 이야기는 안 되고요. 저도 누구보다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고, 이야기도 많이 듣고, 철학도 아는데요. 그렇다고 지금 재판받고 있는데 그분을 중심으로 하자 그러면 더 혼란스러운 거예요. 일단은 우리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힘을 얻어서 우리가 더 큰소리칠 때 그때 대통령이 어떻게 할 거냐. 저는 우리가 같이했던 사람들을 자른다, 뭐 보낸다, 뭐 지금 잘못됐다. 우리가 똘똘 뭉쳐서 그렇게 잘못되지도 않았잖아요. 그런데 그런 거는 지금 따지지 말고, 그거 때문에 싸우지 마라. 대통령이 현재 우리가 재판받는데 좀 도와줄 거 있으면 도와드리고 그래 해야 되지 그걸 칼로 무 자르듯이 자른다 그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니냐.

▷김태현 : 그런데 지사님, 대구·경북까지 모르겠는데 특히 수도권 유권자들은 국민의힘에게 묻고 있는 게 너희들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냐, 그걸 명확히 하라. 이거거든요.

▶이철우 : 그 입장을 명확하게 하고 있잖아요. 대통령이 거기 가셨는데 우리가 총재로 모셨습니까, 뭐로 모셨습니까. 지금 당원도 아니잖아요. 그런데 그보다 더 어떻게 명확하게 합니까?

▷김태현 : 이미 절연이 됐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이철우 : 그렇지요. 당원도 탈당하고 다 했잖아요. 그걸 또 가서 우리가 대통령후보로 모시겠습니다, 뭐 총재로 모시겠습니다, 당대표로 모시겠습니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요. 현 상태로 그냥 나가면 되는 거예요. 당원도 아닌데 당원 아닌 사람을 자꾸 어게인이니 네버니 그런 소리 할 필요가 뭐 있느냐 이 말입니다.

▷김태현 : 그런데 왜 언론에서는 아직 국민의힘이 절연하지 못했다 뭐 이렇게 평가하는 걸까요?

▶이철우 : 그거는 언론에서 자꾸 싸움을 붙이는 거예요.

▷김태현 : 그래요?

▶이철우 : 당원이 아닌데 당원 아닌 사람을 우리가 이래라저래라 할 필요가 뭐 있습니까?

▷김태현 : 이 대구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국회부의장의 주호영 의원이 “지금 계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면 지방선거가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지사님 말씀하시는 거랑 조금 결이 다른 것 같거든요. 한 분은 대구, 한 분은 경북인데.

▶이철우 : 그렇지요. 제가 주 부의장하고 너무 친하고 이래서 제가 개인적으로 이래라저래라 이야기는 못 하지만 제가 소신을 밝혔으니까 그거 참고하십시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장동혁 대표는 지금 잘하고 있다 이런 말씀이세요.

▶이철우 : 그럼요. 얼마나 열심히 싸우고 있는데요. 1.5선뿐이 안 되는 분이 와서 하는데 역대 어느 대표보다 더 잘 싸우는 것 같더라고요.

▷김태현 :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대전하고 충남은 내년 지방선거 전에 통합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대통령이 어제 얘기를 해서요. 대구하고 경북 통합 얘기도 예전에 나왔었잖아요.

▶이철우 : 우리가 먼저 했지요.

▷김태현 : 이것도 가능합니까?

▶이철우 : 먼저 했는데. 해 보니까, 대구·경북 통합하니까 경북 북부지역에 있는 분들은 대구 중심으로 통합되는 걸 굉장히 꺼렸거든요.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그래서 제가 우리 도청이 안동에 와 있거든요. 안동·예천에 와 있는데 여기는 워싱턴처럼 행정중심으로 만들고, 대구는 뉴욕처럼 경제중심으로 가자. 이렇게 하면 어느 정도 밸런스를 맞출 수 있었는데요.

▷김태현 : 네.

▶이철우 : 어떤 시장님이 오셔서 안 하려 하다가 갑자기 이분이 대구 중심으로 하겠다 이러니까 경북에서 호응을 하다가 말이 되느냐. 대구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균형발전하려고 이 도청을 옮겼는데, 다시 대구 중심으로 가면 어떻게 되느냐. 그래서 제가 이재명 대통령께도 대전·충남 이야기가 나왔을 때 그것도 문제가 틀림없이 심각해질 거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균형발전, 그리고 지역 내에서도 균형발전. 그러나 지금 수도권과 우리 지방의 균형발전이 중요하지만 지역 내에서 도내에서도 균형발전, 특히 대전하고 충남이 합칠 때 균형발전 그걸 먼저 생각해 봐야 될 거다.

▷김태현 : 네.

▶이철우 : 그래서 일반법으로. 과거에 직할시 했던 거 있잖아요. 대구직할시, 부산직할시, 대전직할시, 광주직할시. 이 직할시 했던 거를 다 없애는 일반법을 만들어서 통합하고, 거기에 균형발전을 위해서 대기업, 삼성을 경북으로 준다든지, 전남에는 뭐 LG가 간다든지, 뭐 어디로 간다든지. 이런 식으로 하면 수도권하고 지방하고 균형발전도 되고, 지역 내 균형발전도 되고. 그래서 그런 과감한 큰 법을, 일반법을 만들어서 추진하는 게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사님, 여기서 오늘 인터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철우 경북도지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철우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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