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한번 불허했던 김현종 안보실 1차장 DMZ 출입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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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Z 찾은 김현종 국가안보실 1차장(오른쪽)

유엔군사령부가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1차장의 비무장지대, DMZ 출입을 허가했다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김 차장의 DMZ 출입이 불허됐다며 유엔사를 비판한 바 있는데, 유엔사가 논란을 의식해 김 차장의 DMZ 출입을 허가하고 이를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사는 김 차장이 북한군 최신 동향을 보고받고, 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 조치를 평가하며, 정전협정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 유엔군 군사정전위원회와 우발적 충돌 방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한 미8군 사령관 조셉 힐버트 중장이 김 차장과 동행했습니다.

유엔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군사력 간 오판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사는 통일부와 DMZ 구역에 대한 민간인 출입 통제 권한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유엔사는 오늘 오전 홈페이지에 발표한 '군사정전위원회의 권한과 절차에 대한 성명'에서 "군사분계선 남쪽 DMZ 구역의 민사 행정 및 구제사업은 유엔군사령관의 책임"이라고 밝히며 DMZ 출입 통제권한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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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 비군사적 목적의 DMZ 출입을 한국 정부가 승인할 수 있도록 한 'DMZ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법률'(DMZ법)이 추진되는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사진=유엔사 페이스북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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