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비번이던 여성 경찰관이 지하철 선로로 떨어진 시민을 구하는 영상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하철 에스파냐 광장 역에서 촬영된 CCTV 영상입니다.
여성 옆으로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는 남성이 지나가는데, 이 여성은 남성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남성이 지나가자마자 여성은 승강장에 비치된 SOS 버튼을 눌러 지하철역 보안 요원들을 호출했습니다.
그런데 요원들이 미처 도착하기 전에 이 남성은 그만 지하철 선로 아래로 떨어집니다.
여성은 지체 없이 달려가 선로로 뛰어들었고, 쓰러진 남성을 승강장 위쪽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용감한 여성은 당시 비번이었던 경찰관 펠리사 포사스 씨였습니다.
포사스 씨는 인터뷰에서 "망설일 틈이 없었다. 내가 아닌 누구라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열차가 도착하기 전 무사히 구조된 남성은 가벼운 부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기획 : 유지원, 영상편집 : 최강산, 화면출처 : RTVE,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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