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서 일어난 기적…"차에 사람 깔렸다" 우르르 몰려들어 구조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사고 피해자 이송 준비하는 소방당국

대전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50대 주부가 차에 받혀 밑에 깔리는 사고가 나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달려와 차를 들어 올려 구조했습니다.

어제(15일) 대전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대덕구 신탄진동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50대 A 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몸을 숙이고 물건을 담던 50대 주부 B 씨를 충격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A 씨는 당시 주차장에서 나가려던 중이어서 고속 주행상태는 아니었으나 이 사고로 B 씨의 하반신이 차바퀴 아래로 깔렸습니다.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사고를 목격하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차로 달려갔습니다.

곧 20여 명이 모여 힘을 합치자 차가 서서히 들어 올려졌고 B 씨를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초기 현장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차를 들어 올려 구조했다"며 "이후 119 구급대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B 씨는 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는 중으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고 영역

경찰은 A 씨를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경찰에 "B 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