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국내 생산에 3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철수설' 불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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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의 내년 비즈니스 전략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한국 내 생산 시설에 3억 달러, 우리 돈 약 4천429억 원을 투자해 제품 생산을 지속할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GM이 국내 사업 및 투자 계획을 대외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례적으로, 올해 들어 미국 관세와 자산 매각, 직영 서비스센터 폐쇄 등으로 재점화한 철수설을 불식시키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한국GM은 오늘(15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 GM 청라 주행시험장 타운홀에서 'GM 한국사업장 2026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를 열어 내년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한국GM은 국내 생산 설비의 최대 가동과 투자를 통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이어지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지난해 판매 1위를 기록했고, 올해 3분기에도 1위를 유지했습니다.

한국GM은 이런 글로벌 SUV 수요에 대응해 국내에 연 최대 50만 대 규모의 차량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 내의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해 3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2028년 이후에도 생산을 지속할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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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생산 기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GM의 확고한 약속에는 변함이 없으며 그 어느 때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GM은 국내 출시 브랜드를 다양화하는 멀티 브랜드·채널 전략으로 내수 시장에 대한 의지도 밝혔습니다.

우선 내년 중 프리미엄 브랜드인 뷰익을 국내에 공식 론칭하고 1개 차종을 출시합니다.

또 픽업트럭·상용차 전문 브랜드인 GMC도 3개 차종을 출시하며 브랜드를 확장할 예정입니다.

한국GM은 "한국은 북미 지역을 제외한 GM의 글로벌 시장 중 4개 제품 브랜드(쉐보레, 캐딜락, GMC, 뷰익)를 모두 도입한 첫 번째 시장으로, GM에 한국이 전략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시장인지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한국GM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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