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호두까기의 계절…크리스마스 공연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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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공연들이 연말 공연으로 사랑받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무대에 오른 발레 '호두까기 인형', 그리고 새롭게 선보인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럴'을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 17~28일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크리스마스이브 파티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로 받은 소녀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인형을 도와 방해꾼 생쥐들을 물리치고, 환상의 세계로 모험을 떠납니다.

어린이들이 여럿 출연하는 동화적인 무대, 차이코프스키의 아름다운 음악, 다채로운 춤이 어우러집니다.

같은 호두까기 인형이라도 발레단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한국에서 이 작품을 초연한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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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같고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물씬해 어린 자녀와 함께 보기에 좋습니다.

[예술의전당&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 12~25일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예술감독을 지낸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으로, 고난도의 춤이 끊임없이 이어져 발레 애호가들에게 사랑받습니다.

또 호두까기 인형을 목각인형이 아닌 어린이 무용수가 맡아 연기하는 점도 독특합니다.

이밖에 와이즈 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등이 각기 특색 있는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이고, 파리오페라발레단 솔리스트를 지낸 김용걸 씨가 새롭게 안무한 해설판 공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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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럴' / 28일까지 /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서울시뮤지컬단이 찰스 디킨스의 고전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혀 새롭게 만든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럴'입니다.

마음씨 고약한 구두쇠 스크루지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세 정령과 함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가는 시간 여행을 통해 회복과 용서, 변화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스크루지의 개과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 정령을 한 명의 배우가 맡아 연기하는 1인 3역 캐스팅이 눈길을 끕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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