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장 "2029 달 궤도선·2032 착륙선 보낸다"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오는 2029년, 누리호와 궤도수송선을 활용해 달 통신용 궤도선 발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청장은 오늘(12일) 세종시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2032년 달 착륙선 발사에 앞서 필수적인 심우주 통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한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누리호의 추력만으로는 달 탐사선을 직접 보내기 어려운 만큼, 지구 궤도에서 고도를 높여주는 '궤도수송선'을 추가로 탑재해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가 진행되고 있다.

보고를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은 유인 탐사도 하는 마당에 2032년 달 착륙은 시점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청장은 "늦은 감은 있지만, 2030년대에는 미국의 도움 없이 우리 발사체와 기술만으로 독자적인 달 착륙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주청은 이와 함께 2035년까지 재사용 발사체를 개발해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누리호를 매년 한 차례 이상 발사해 성공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 청장은 우주청 본청은 사천에, 연구원은 대전에 있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행정 인력과 연구 부서가 나뉘어 있는 현 상황을 설명하며 협업 체계를 강조했습니다.

(사진=우주청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