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알바' 필리핀 가려던 40대, 동료 신고로 경찰이 출국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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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경찰청

해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필리핀으로 출국하려 한 피해자가 경찰에 구조됐습니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그제(10일) 오후 8시쯤 "전 직장동료가 '필리핀으로 오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전화를 받고 인천공항으로 가는 중이라고 들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12치안종합상황실은 국외 유인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하고 40대 피해자 A 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했습니다.

A 씨가 인천공항 근처에 있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공조 요청을 했습니다.

공항경찰단은 공항에서 A 씨를 발견하고 추궁했으나, A 씨는 "필리핀으로 관광하러 간다"고 둘러댔습니다.

소지 물품이 없고 여행 목적지가 불분명한 것을 보고 공항경찰단은 A 씨에게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임을 알리고 설득해 A 씨를 귀가 조치했습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일선 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112상황팀·형사팀 등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대응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능화·조직화된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에 의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도민들의 주의와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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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남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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