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 누적 모금액 882억 원 '역대 최대'…"올해 첫 1천억 돌파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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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2023년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의 올해 누적 모금액이 지난해 870억 원대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행정안전부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 따르면 10일 현재 연간 누적 모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882억 4천7백여만 원으로 지난해 연간 모금액 879억 3천여만 원을 뛰어넘었습니다.

10일 현재 누적 기부 건수도 지난해 연간 77만 4천여 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남은 21일 동안 기부가 이어지면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답례품도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커지고 있어 올해 모금액 사상 첫 1천억 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행정안전부는 내다봤습니다.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하려면 행정안전부 고향사랑e음 사이트(https://ilovegohyang.go.kr)나 민간플랫폼에 접속하거나 전국 농협창구에서 개인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됩니다.

연말 공제를 받는 직장인인 경우 올해 말까지 10만 원을 지자체에 기부하면 100%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액의 30%인 3만 원 한도 내에서 답례품(지역 특산품)을 받을 수 있어 모두 13만 원의 혜택이 돌아갑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지역의 취약계층 지원과 청소년 육성·보호,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사용됩니다.

각 지자체는 기부금을 고향사랑기금 등 별도 기금으로 관리하며, 법률에 정해진 한정 용도로만 기부금을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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