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훈·노승열·배용준, PGA 투어 Q스쿨 출격…5위까지 출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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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태훈의 경기 모습.

옥태훈과 노승열, 배용준이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출전합니다.

올해 PGA 투어 Q스쿨은 11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서 열립니다.

176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TPC 소그래스 다이스 밸리코스와 소그래스CC에서 2라운드씩 총 4라운드 경기로 진행됩니다.

상위 5명이 2026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고, 이후 상위 40명에게는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출전 자격을 줍니다.

이 40명 가운데 상위 25명은 콘페리투어 시즌 초반 14개 대회 출전이 보장되고, 이후 15명은 시즌 초반 10개 대회에 나갈 수 있습니다.

나머지 순위 선수들은 콘페리투어 조건부 출전 자격을 갖게 됩니다.

지난해에는 공동 순위자에게 다음 시즌 PGA 투어 시드를 모두 부여했으나 올해는 연장전을 치러 5명에게만 PGA 투어 출전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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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용준

한국 선수로는 옥태훈, 노승열, 배용준이 출전합니다.

옥태훈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대상, 상금, 평균 타수, 다승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지난 5일 미국으로 떠난 옥태훈은 KPGA를 통해 "시차 적응과 코스 확인을 위해 일찍 출국했다"며 "2번 정도 코스를 돌며 연습은 물론 코스 매니지먼트를 섬세하게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심리적 부담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트레이너, 퍼트 코치, 전문 캐디와 팀을 이뤄서 미국에 온 만큼 최상의 팀워크를 통해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노승열은 2014년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습니다.

DP 월드투어에서도 1승이 있는 노승열은 지난해에도 PGA 투어 Q스쿨에 출전해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5월 K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배용준은 올해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자격으로 PGA 투어 Q스쿨 2차전에 진출했고, 2차전을 통과하며 Q스쿨 최종전에 올라왔습니다.

지난해 이승택은 PGA 투어 Q스쿨에서 공동 14위를 기록해 콘페리투어에 진출했고 콘페리투어에서 선전하며 2026시즌 PGA 정규 투어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PGA 투어 통산 5승의 카밀로 비예가스를 비롯해 지난해 Q스쿨 최종전 우승자 랜토 그리핀 등이 출전하며 이시카와 료, 교포 선수 김찬과 더그 김 등도 주목할 선수들입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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