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평화안' 시동…트럼프·네타냐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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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의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단계 휴전 상태에 들어간 상황이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달 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서 2단계로 넘어갈 방안을 논의할 걸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권영인 특파원입니다.

<기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오는 29일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했던 가자지구 평화 구상 2단계 이행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0월부터 진행된 1단계 휴전안이 거의 이행됐다며 조만간 2단계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벤야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지난 7일) : (1단계와 마찬가지로) 2단계 평화 구상 협의에서도 같은 성과를 꼭 달성해야 합니다.]

1단계 구상안은 상호 공격 중단과 시신 및 인질 교환이 주요 내용이었고 2단계는 하마스 완전 무장해제와 하마스 세력을 배제한 민간 정부 수립 등이 핵심입니다.

완전 무장 해제 등을 두고 하마스 강경파의 반대 여론 등으로 2단계 이행까진 크나큰 난항이 예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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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협상을 중재했던 중동 국가들은 이스라엘 군이 철수하고 국제 평화군이 가지 지구에 주둔해야 다음 단계 평화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촉구했습니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 군이 완전 철수하면 무기를 완전 반납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국제 평화군 주둔에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무장 해제가 없다면 가자지구 철군도 불가하다는 입장이어서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연말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2단계 평화 협상이 요동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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