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공 솔즈빌 호스텔 총기 난사 사건 위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호스텔에서 괴한의 총기 난사로 1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eNCA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행정수도 프리토리아 서쪽 애테리지빌 타운십(흑인 집단거주지)의 솔즈빌 호스텔에서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총상을 입은 25명의 피해자 중 3세와 12세 어린이 포함해 11명이 숨지고 14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범행 동기와 사상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 중이며 도주한 괴한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남아공은 인구 약 6천300만 명 중 매년 2만명 넘게 살해될 정도로 살인 사건 발생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최근 경찰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남아공 살해 사건 피해자 5천727명 가운데 최소 2천559명이 총기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10∼12월 전체 살인 사건 피해자는 6천953명에 달하고 이 중 2천886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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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맵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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