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중국 해상 무력 시위에 "인도·태평양 전역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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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일본 국기

중국이 동아시아 전역에서 군사적 존재감을 과시하자, 타이완이 인도·태평양 전체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라며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타이완 중앙라디오 등에 따르면 타이완 총통부 궈야후이 대변인은 5일 의학회 회의 개막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의 군사 행동이 타이완 해협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며 "황해에서 남쪽으로,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동쪽 해역에서 남중국해까지, 더 나아가 서태평양까지 이르며 인도·태평양 전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대국의 책임을 다해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전날 해군과 해안 경비대 함정을 최대 100척 넘게 동원, 황해 남부에서 동중국해를 거쳐 남중국해와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해역에 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대규모 훈련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 언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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