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 천리포 해상 전복 어선 승선원 이송
충남 태안 천리포 인근 해상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3명 가운데 2명이 오늘(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새벽 2시 7분쯤 승선원 1명(50대)이 백리포 해변에서 심정지 상태(사망판정)로 발견된 데 이어 오전 8시 2분쯤 사고 선박 주변에서 승선원 1명(40대)이 심정지 상태(사망판정)로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마지막 실종자인 선장 A(40대)씨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태안해경은 선장이 조타실에 있었다는 선원들 진술을 바탕으로 선체에 진입해 수중 수색을 하기로 했습니다.
태안군과 태안경찰, 태안소방, 8해안감시기동대대, 해군, 해양재난구조대 등 민·관·군은 합동으로 수색작업을 하고 있는데, 경비함정 12척과 구조대, 연안구조정 3척, 항공기 4대 등을 투입됐습니다.
어제 오후 6시 20분쯤 충남 태안해역 천리포 북서방 약 2.5㎞ 해상에서 9.99t급 어선이 전복되면서 승선원 7명이 물에 빠졌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선박 인근에서 표류하던 중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고, 1명은 십리포 해안가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전복 어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태안해경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