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구형' 김건희, '매관매직'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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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징역 15년을 구형한 지 하루 만에 김 여사를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받은 목걸이를 비롯한 고가 귀금속 수수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결심공판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한 특검팀은 김 여사를 소환했습니다.

김 여사가 특검팀에 나온 건 지난 9월 25일 이후 처음으로, 특검팀은 여러 '매관매직' 의혹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노수/김건희 특검보 (어제) : 특검은 오늘 오후 2시 김건희 씨를 소환하여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사 기한 종료를 20여 일 앞둔 특검팀은 김 여사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금품 외에 다른 고가 귀금속 수수 의혹에 대해선 기소 여부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해 논란이 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의 수수 혐의를 우선 조사했습니다.

앞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은 맏사위의 공직 채용 청탁 대가로 목걸이 등을 김 여사에게 건넸다는 내용의 자수서와 함께 목걸이 실물을 특검팀에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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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공직 임용 청탁과 함께 금거북이 등을 받았다는 의혹과, 사업가로부터 고가 시계를 받은 의혹 등도 조사했는데, 김 여사는 조사 내내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오는 11일 김 여사를 한 차례 더 불러, 종묘 차담회와 해군 선상 술 파티 등 국가 자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내란 특검팀은 박성재 전 법무장관을 소환해, 지난해 5월 김 여사로부터 자신의 수사 상황을 묻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수사를 무마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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