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서민규, 1.66점 차 2위…역전 금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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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최고의 선수 6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서민규 선수가 완벽한 연기로 남자 쇼트 프로그램 2위에 올랐습니다. 선두와는 단 1.66점 차로, 내일(5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일본 나고야에서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코치인 어머니와 손을 맞잡은 뒤,

[민규 파이팅]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나선 서민규는 자신의 마지막 주니어 시즌 최고의 무대에서 완벽하게 날아올랐습니다.

장기인 트리플악셀을 시작으로, 트리플 루프에 이어, 가산점이 주어지는 후반부 3회전 연속 점프까지, 3차례 점프 과제를 흠잡을 데 없이 수행했습니다.

빠른 스핀과 화려한 스텝으로 은반을 수놓으며 모두 최고 레벨을 받은 서민규는, 연기를 마치자 주먹을 불끈 쥐었고, 관중석에선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서민규는 시즌 개인 최고점인 84.82점을 받아, 세계선수권 챔피언, 일본의 나카타 리오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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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타와 점수 차가 1.66점에 불과해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서민규/피겨 주니어 국가대표 : (파이널) 1등이 목표였기 때문에 (금메달을) 꼭 땄으면 좋겠고 내일도 '클린' 프로그램해서 만족하는 경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16살 최하빈은 3회전 연속 점프를 제대로 뛰지 못해 5위를 기록했지만, 3위와 3.35점 차인 만큼 4회전 점프로 무장한 프리에서 역전 메달을 노립니다.

여자 싱글에는 쌍둥이 자매가 동반 출전했는데, 동생 김유성이 5위, 언니 김유재는 6위에 자리했습니다.

일본 시마다 마오가 쇼트 1위에 오른 가운데, 쌍둥이 자매는 내일 프리 스케이팅에서 주무기인 트리플악셀을 앞세워 더욱 힘찬 도약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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