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 베풀던 사람" 이면엔 잔혹성…충격적인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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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청주에서 장기 실종된 여성을 살해한, 54살 김영우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김영우가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기부와 봉사활동을 해왔다는 충격적인 '두 얼굴'도 드러났습니다.

CJB 이환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경찰청이 오늘(4일) 오전 9시, 전 연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살 김영우의 얼굴과 이름, 나이를 공개했습니다.

김영우가 이의 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심의위원회 결정 하루 만에 신상이 공개된 것입니다.

충북에서 범죄자 신상 공개가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영우는 오늘 검찰로 신병이 넘겨졌습니다.

[김영우/살인·시체유기 혐의 피의자 : (흉기 미리 준비하신 거 맞죠?) 아닙니다. (40일 동안 마음은 어떠셨어요?) 지옥과도 같았습니다.]

김영우는 진천군의 한 오폐수 처리업체 대표로 일하면서 해마다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꾸준히 지역사회에 선행을 베풀어온 인물이어서 그의 잔인한 범행이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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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진천군 장학금 담당자 : 그냥 비슷하셨어요. 다른 분들처럼 똑같이, 특별한 인상이 느껴지는 분은 아니셨고요.]

하지만 이면에는 치정 문제 끝에 전 연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하는 잔인성이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김영우의 신상은 충북경찰청 홈페이지에 다음 달 5일까지 게시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혁 CJB)

CJB 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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