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수능 영어 난이도, 절대평가 취지에 미치지 못해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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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와 관련 총평을 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불수능' 논란을 빚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에 대해 난이도 조절 실패를 인정하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오승걸 평가원장은 오늘(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채점 결과 브리핑에서 "영어는 절대평가 취지에 맞게 출제하려고 했으나, 당초 의도와 달리 어렵게 출제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번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3.11%로,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오 원장은 "국어와 영어는 예상보다 어렵게 출제됐지만, 수학과 탐구 영역은 출제 의도에 부합하는 변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일부 시험장에서 발생한 사인펜 번짐 현상과 관련해서는 "중복으로 인식된 답안지 전체를 육안으로 확인해, 수험생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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