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걸이·금거북이에 검찰 농단…남은 의혹 '산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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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첫 번째 형사재판은 1심 선고만을 남겨두게 됐지만 아직 남아있는 의혹들이 적지 않습니다. 최근에 불거진 이른바 검찰 농단 의혹은 특검 수사 기간 안에 마무리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신용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특검팀은 결심공판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 도이치 주가조작 가담 혐의와 여론조사 무상 수수 혐의,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 등 3가지 혐의를 종합해 재판부에 형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새로 드러난 서희건설 측의 반클리프 목걸이 등 제공 의혹이나, 김상민 전 검사의 이우환 화백 그림 제공 의혹,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금거북이 제공 의혹 등에 대해서는 기소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김기현 의원 배우자로부터 명품 가방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특검팀은 해당 의혹들에 대해 수사 기간이 끝나는 오는 26일까지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단 입장입니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이른바 '검찰 농단' 의혹 수사는 마무리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내란특검 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난 건데, 김건희 특검팀은 최근 내란특검팀을 압수수색 하는 형식으로 해당 메시지를 확보해, 20여 일 남은 수사 기간 안에 의혹을 규명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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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법에 따르면 수사 기간 내에 기소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사건은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인계해야 하는데, 남은 의혹이 방대한 만큼 새로운 특검을 도입하자는 주장도 여당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유미라, 디자인 : 이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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