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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트럼프, 우라늄 농축 5대 5 동업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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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특별 성명 이후 해외 언론사들을 상대로 기자회견도 진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주변국과의 외교 현안 등에 대해 답변했는데, 특히 핵 우라늄 농축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동업을 제안했다고도 말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신 기자 80여 명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새롭게 선 민주주의, 그 1년'이란 제목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예정 시간을 넘겨 1시간 20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회견 모두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세계 시민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준 덕분에 대한민국의 빛의 혁명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대한민국의 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시민 혁명이, 민주주의의 회복이 전 세계에 세계사적인 모범이 되기를 바랍니다]

질의응답에선 남북 관계와 한미, 한중, 한일 관계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한미 관세·안보 협상에서 도출된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도입과 우라늄 농축,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에 대한 질문에 이 대통령은 이것이 핵 비확산 조약에 저촉되지 않는다 강조하고, 한국의 핵무장 가능성에 대해선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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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간 협의 과정도 잘 이뤄졌다면서, 이렇게도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핵연료를) 한국에서 하면 우리가 어디서 수입하냐 그래서 우리 러시아에서 한 30% 수입합니다. 그랬더니 트럼프 대통령께서 아 그러면 그거 저 '자체 생산하면 많이 남겠네, 그러면 동업하자' 이래 가지고 그럼 5대 5로 동업하기로 하고….]

대북 관계에 대해선 현재 북한과의 소통 채널이 전부 끊어져있다면서, 북미 관계가 먼저 개선되는 것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석열 정부 시절 군이 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의혹에 대해 북한에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한다면서도 걱정스런 부분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저는 사과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도 자칫 잘못하면 이게 종북몰이나 정치적 이념 대결의 소재가 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이 돼서….]

이 대통령은 중일 갈등에 대한 질문에는, 한쪽 편을 드는 것은 갈등을 격화하는 요인이라며, 우리로서도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역할을 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하륭·김남성,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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