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항생제 내성 '슈퍼세균' 감염 4만 5천건…역대 최고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약이 잘 듣지 않아 일명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균 감염 환자가 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달 1일까지 신고된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 줄여서 CRE 감염증 환자가 4만 5천 명에 육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년 치 환자 수를 이미 넘어선 수치로, 2018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습니다.

특히 고령층이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환자의 86% 이상이 60세 이상이었습니다.

CRE 감염증은 가장 강력한 항생제 종류인 '카바페넴'조차 듣지 않는 세균에 감염되는 병으로, 주로 병원에서 오염된 의료 기구나 환자 간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전문가들은 항생제를 너무 많이 쓰는 것을 주된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실제로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은 OECD 국가 중 튀르키예에 이어 2위로,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광고 영역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