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에서 만난 상대방이 경찰관이었던 덕분에 보이스피싱 피해를 모면한 한 시민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있던 일입니다.
한 구매자가 중고 물품을 사려고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직거래 약속을 잡았습니다.
판매자와 만났는데, 약속에 조금 늦었다고 해요.
'은행에 다녀오느라 늦었다'고 사과하면서 '강서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는데 신분증이 도용됐다고 돈을 뽑아놓으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판매자가 '보이스피싱 같다'며 '본인이 강서경찰서 경찰관'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알고 보니 정말로, 이 판매자가 강서경찰서 소속 경찰관으로 휴직 중인 상태였습니다.
판매자는 직접 강서경찰서로 전화해 보이스피싱이 걸려온 번호를 경찰서에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도 파악했습니다.
곧바로 인근 지구대로 가서 신고를 했고,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습니다.
정말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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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출처 : 유튜브 서울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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