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2 시상식, 전북·인천이 '압도'…베스트11에 6명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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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가 끝난 뒤 전북 거스 포옛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 대관식을 하고 있다.

K리그1 우승팀 전북 현대가 올 시즌 베스트11 선수 6명을 배출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 K리그를 빛낸 베스트11과 득점왕, 도움왕을 1일 발표했습니다.

전북은 베스트11 미드필더 네 자리를 싹쓸이했고, 수비수와 골키퍼도 한 명씩 배출했습니다.

전북의 송민규, 김진규, 박진섭, 강상윤이 베스트11 미드필더로 선정됐고, 홍정호가 야잔(서울),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과 함께 베스트11 수비수로 뽑혔습니다.

울산의 조현우가 지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 연속 독차지해온 베스트11 골키퍼 자리도 올해는 전북의 몫이 됐습니다.

클린시트 15회를 기록한 전북의 수문장 송범근이 첫 베스트11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송범근은 올 시즌 전 경기에 나서 단 32점만 허용하는 빛나는 선방을 보여주며 전북의 K리그1 최소 실점(32실점)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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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골잡이 싸박은 2025시즌 K리그1 득점왕과 베스트11 공격수에 선정돼 2관왕에 올랐습니다.

콜롬비아와 시리아 이중국적을 보유한 싸박은 올 시즌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데뷔했으며 왼발로 11골, 오른발로 4골, 헤더로 2골을 넣으며 방식을 가리지 않는 득점력을 과시해왔습니다.

K리그1 최다도움상은 대구FC의 세징야에게 돌아갔습니다.

세징야는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12도움을 올렸습니다.

개인 통산 최다 도움 기록입니다.

울산 HD의 이동경은 세징야와 같은 12도움을 기록했지만, 세징야의 출전 경기 수가 이동경(36경기)보다 적어 2위로 밀렸습니다.

K리그의 도움 순위는 도움 수가 같으면 더 적은 경기를 뛴 선수가 높은 순위를 차지합니다.

이동경은 싸박과 함께 베스트11 공격수로 선정돼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지난 시즌 김천에서 K리그1 베스트11로 선정된 데 이어 올 시즌에도 다시 리그 간판 공격수로 뽑히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동경은 올 시즌 김천 상무에서 34경기에 출전해 13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지난 10월 전역 후 울산에 복귀해 2경기에 나서 1도움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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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3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 최종전 인천유나이티드와 충북청주의 경기를 마친 뒤 열린 우승 시상식에서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리그2 베스트11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휩쓸었습니다.

2부로 강등된 지 한 시즌 만에 1부 복귀를 이뤄낸 인천은 베스트11 열한 명 중 여섯 명을 배출했습니다.

35경기에서 20골을 기록한 인천의 무고사가 K리그2 최다득점상을 받고 베스트11 공격수에 뽑혀 2관왕을 했습니다.

무고사는 지난 시즌 K리그1 최다득점상에 이어 올 시즌 K리그2 최다득점상을 받아 K리그 1, 2에서 모두 득점왕에 오른 세 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브라질 출신 조나탄과 말컹(울산)이 앞서 같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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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인천의 수문장 민성준이 베스트11 골키퍼로 선정됐고, 제르소와 이명주가 에울레르(이랜드), 발디비아(전남)와 함께 베스트11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천의 이주용과 김건희도 베니시오, 신재원(이상 성남)과 베스트11 수비수로 뽑혔습니다.

K리그2 최다도움왕은 37경기에서 11도움을 기록한 에울레르가 받았으며, 성남의 후이즈는 무고사와 함께 베스트11 공격수로 선정됐습니다.

K리그1·2의 감독상, MVP, 영플레이어 등은 오늘 오후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됩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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