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화재 사망 128명으로 늘어…당국 "시신 더 발견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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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화재 발생한 홍콩 아파트 단지 지켜보는 주민들

지난 26일 발생한 홍콩 고층 아파트단지 화재 참사 사망자가 128명으로 늘었다고 홍콩 정부가 밝혔습니다.

크리스 탕 홍콩특별행정구 보안국장은 오늘(28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번 화재로 지금까지 128명의 사망자가 나왔다며, 앞으로 시신이 더 발견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부상자는 7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2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발표됐던 실종자 상황은 현재 불분명한 상태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번 화재는 현지시간 26일 오후 2시 52분쯤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32층짜리 주거용 고층 아파트단지 '웡 푹 코트'에서 발생했습니다.

2천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 8개 동 중 7개 동에 불이 났으며, 현지 소방당국은 거센 불길에 어려움을 겪다 43시간 여가 지난 28일 오전 10시 18분쯤 진화 작업을 마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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