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서울의 한 대형 마트에서 시민이 가성비가 좋다고 알려진 미국산 소고기를 살펴보고 있다.
지난달 부가가치세가 민생회복소비쿠폰 효과와 고환율 영향으로 작년보다 많이 걷혔습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세수는 330조 원 이상으로 집계돼 작년보다 37조 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28일) 발표한 '10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41조 1천억 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2조 8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법인세가 상반기 기업실적 개선 등에 따른 중소기업 중간예납 분납분과 이자·배당 등 원천분 증가 등으로 7천억 원 늘었습니다.
부가세 수입도 7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2025년 2기(7∼9월) 예정신고분 납부 증가와 환급 감소 영향 등으로 국내분이 증가했고,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수입분도 늘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습니다.
민생회복소비쿠폰 영향으로 소비가 늘면서 부가세 증가로 일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득세는 근로자 수와 총급여지급액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등으로 9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증권거래세는 세율 인하에도 코스닥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1천억 원 늘었고, 농어촌특별세는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3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올해 1∼10월 누적으로 국세는 330조 7천억 원 걷혔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조 1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대비 진도율은 88.9%입니다.
결산 기준 작년 진도율(87.2%) 보다 높고 최근 5년 평균(89.0%)과 비슷합니다.
특히 법인세가 작년보다 22조 2천억 원 늘어난 80조 4천억 원 걷혔습니다.
소득세 수입도 근로소득세 증가, 해외주식 호황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로 작년보다 11조 1천억 원 늘었습니다.
부가세는 환율 상승효과로 3천억 원 늘었고, 증권거래세율 인하로 인해 증권거래세는 1조 4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향후 국회 세법 논의과정에서 개정된 사항 등을 반영해 세수 추계를 갱신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