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홍콩 화재 참사에 "마음 아파…희생자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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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아파트 화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7일 홍콩 화재 참사에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발표한 메시지에서 "홍콩 고층 주택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가 일어난 것에 매우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희생되신 분들께는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족에게는 삼가 조의를 표한다"며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주홍콩 일본 총영사관은 이번 화재 참사와 관련해 소셜미디어(SNS)에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달 7일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한 이후 대만 문제를 '핵심 이익 중 핵심'으로 여기는 중국과 갈등을 빚어 왔습니다.

홍콩 행정수반인 존 리 행정장관도 지난 24일 "일본과 교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중국 본토의 '한일령'(限日令) 기조에 힘을 실었습니다.

홍콩에서는 전날 북부 타이포 구역의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55명이 숨지고 300명 가까이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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